도서문헌으로 보는 몸의 신학
문헌으로 보는 몸의 신학
인간, 혼인 그리고 가정에 관한 요한 바오로 2세의 가르침
지은이: 윌리엄 E. 메이
옮긴이: 김한수 신부
출판사: 서울가톨릭대학교출판부
출간: 2018-11-15
페이지: 216
제본형태: 반양장
판형: 14*21cm
ISBN-13: 9788971083055
인간, 혼인 그리고 가정에 관한 요한 바오로 2세의 가르침
오늘날 인간의 몸은 소비의 대상, 쾌락의 도구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우리의 몸은 선물이며, 사랑을 위한 도구이다.
몸의 신학은 聖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께서 우리에게 남겨 주신 가장 소중한 선물이다!
몸의 신학에는 인간의 인격, 몸과 성, 혼인, 부부관계, 정결에 대한 새롭고도 놀라운 가르침이 담겨 있다.
특별히, 이 책에서는 聖 요한 바오로 2세의 몸의 신학을 사랑과 책임, 가정 공동체, 여성의 존엄, 가정 교서 등 가톨릭교회의 주요 가르침을 통해서 만난다.
et omnia mea tua sunt
나의 모든 것은 당신의 것입니다.
- 聖 요한 바오로 2세
책 속으로
오늘날은 가치관의 왜곡과 더불어 안이함으로 인해 정결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조차 반감을 일으킵니다. 이러한 적대적인 분위기 속에서도 정결의 회복은 필요합니다. 오늘날의 문화적 배경 속에서 피임은 일반적인 것이며 복잡한 문제를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며, 또한 피임을 비윤리적인 것으로 여기는 사람들도 단순히 안 하면 그만이라는 생각이 기본적으로 용납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피임이 왜 잘못된 것인지, 그리고 복잡한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더 나은 방법이 있다는 사실을 되새길 필요가 있습니다. 정결에 관한 관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정결은 사랑과 반대되는 것이 아니라 올바르게 사랑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정결은 "훼손의 가능성"에서 우리를 지켜 주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인간 존중에 대한 확신"에 뿌리를 내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_p.42
남자와 여자가 자유로운 의사로 혼인을 선택하고 성관계를 맺을 때, 그들은 동시에 출산의 가능성 역시 선택하는 것입니다. 창조 행위에 참여하기로 선택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동할 때에야 비로소 참된 인격적 차원의 혼인관계에서 이루어지는 성행위가 됩니다. 부부의 일치는 부모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한 자각과 의지적인 수용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러한 부부행위는 내적으로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성적인 결합은 부모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수용해야 비로소 인격적 차원이 됩니다. 인공피임은 이러한 가능성에 대한 거부입니다.
_p.57
원벌거벗음과 원일치를 통해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은 창세기 2,25에 기록되어 있는 것처럼, 아담과 그의 갈빗대로 빗어진 하와가 타락하기 이전에 벌거벗고 있었으나 전혀 수치심을 느끼지 않았다라는 사실을 언급합니다. 교황님은 또한 원벌거벗음의 신비가 몸의 혼인유대적 의미를 드러낸다고 이야기합니다. 즉 남자의 몸은 여자에게, 여자의 몸은 남자에게 선물의 상징인 것입니다. 몸의 혼인유대적 의미를 통해 남자와 여자는 진실한 자기증여의 선물을 서로에게 내어줌으로써 자기완성을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자신의 소명이 바로 사랑하는 것임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_p.98
욕망에 사로잡힌 사람은 욕망에 지배당하는 것이지 욕망을 지배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술, 성욕, 그리고 이성적으로 통제되지 않는 갈망에 사로잡혀 있는 것입니다. 욕망은 자신의 몸을 부끄럽게 여기도록 만듭니다.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은 "정확히 말하면, 그는 몸이 아니라, 욕망을 부끄럽게 여깁니다. 욕망으로 가득 찬 몸을 부끄러워 하는 것입니다."라고 이야기합니다.
_p.122
목차
I. 카롤 보이티야의 『사랑과 책임』 : 몸의 신학과 관련된 주제들
제1장 인간과 성욕
제2장 인간과 사랑
제3장 인간과 정결
제4장 창조주를 위한 정의로움
제5장 성 그리고 윤리
Ⅱ. 「가정 공동체—현대세계의 그리스도인 가정의 역할에 관하여」와 몸의 신학
제1장 「가정 공동체」 제2부 혼인과 가정에 대한 하느님의 계획(11~16항)
제2장 「가정 공동체」 제3부 그리스도인 가정의 역할(17~64항)
Ⅲ. ‘몸의 신학에 관한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의 교리교육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셨다』:몸의 신학에 관한 요한 바오로 2세의 교리교육
1. 몸의 신학의 두 가지 목적, 구조 그리고 논점
2. 하느님의 계획 안에 자리한 몸의 혼인유대적 의미 (1-23; 제1부 제1장)
3. 욕망에 맞서는 몸의 혼인유대적 의미 (24-63; 제1부 제2장)
4. 부활로 이루어지는 혼인과 몸의 혼인유대적 의미의 완성 (64-86; 제1부 제3장)
5. 성사 안에 놓인 몸의 혼인유대적 의미의 역할 (87-133; 제2부 제1,2,3장)
IV. 「여성의 존엄」과 「가정 교서」
「여성의 존엄」
「가정 교서」
William E. May. 미국 가톨릭 대학교 부설 「교황청립 요한 바오로 2세 혼인과 가정연구소」의 윤리신학 명예교수이며, 「생명의 문화 재단」 선임 연구원이다. 또한 성 교황 바오로 2세로부터 국제 신학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받아 활동했다.
서울대교구 소속 사제로 2000년에 사제 서품을 받았다.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대신학교)에서양성소위원회 총무 겸 생활지도를 맡아 신학생들의 영성지도를 하고 있다. 역서로 『예수님과 사도들 그리고 초대 교회 : 교회 공동체에게 전하는 베네딕토 16세의 가르침』, 『처음 읽는 몸의 신학 : 요한 바오로 2세의 ‘몸의 신학’ 이해』 『미사성제, 그리스도교 삶의 중심』, 저서로 『쉽게 쓴 몸의 신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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