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사막에서의 편지(개정판)
사막에서의 편지(개정판)
지은이: 카를로 카레토
옮긴이: 신상조
출판사: 바오로딸
출간: 2023-02-10
페이지: 224
제본형태: 반양장
판형: 12.8*18.8cm
ISBN-13: 9788933114995
사막에서 비추임 받은 영적 체험을 나누다
이 책은 우리가 머무는 자리가 실제 사막이든 복잡한 현실이든 관계없이 삶 안에 하느님을 만나는 사막의 자리를 마련할 필요성도 일깨워준다. 또한 인간이 전부인 양 여기며 지냈던 날들에서 벗어나라고 초대하는 가운데, ‘아무것도 아닌 존재인 인간’이 ‘전부인 하느님’ 안에서 참된 자유를 누릴 수 있다고 속삭이며 그 길을 인도해준다. 바쁜 일상을 살기에 기도 시간이 없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개인 피정을 하고 싶은 이들에게 좋은 안내자가 되어준다.
책 속으로
“1954년 성 카를로 축일 저녁기도를 바치는 동안에 나는 그것을 확실히 깨달았으며, ‘예’ 하고 대답했다. ‘나와 함께 사막으로 가자. 너의 활동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그건 기도다. 네가 하는 말보다 더 강력한 것이 있다. 그건 사랑이다.’”
_11쪽
우리는 전선이고 하느님은 전류이시다. 전선은 전류가 통과하도록 내맡길 때 힘을 발휘할 수 있다. 물론 우리는 전류의 흐름을 막을 수도 있고 거부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이상의 것은 할 수 없다.
_40쪽
실제로 사막에 갈 수 없다면, ‘삶 가운데 사막을 만들어야 한다.’
_106쪽
‘영성 생활의 사막’이란 바로 그런 것이다. 하루에 한 시간, 한 달에 하루, 일 년에 일주일, 필요하다면 좀 더 길게…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직 하느님과 함께 머물러야 한다.
_107쪽
사랑 때문에 인간에게 다가오신 예수님은 사랑으로 무능을 받아들이고 사랑으로 고통을 견디는 법을 인간에게 가르치신다. 사랑은, 인간의 두 신비인 무능과 고통을 향해 활짝 열린 커다란 창문이다. 예수님은 나약함과 고통으로 허우적대는 인간과 함께하신다.
_178쪽
전부이신 하느님과 아무것도 아닌 존재인 인간이 만난다는 것 자체가 참으로 경이로운 일이다. 그 만남은 온전히 자신을 내어주고 상대방을 받아들이는 무상의 사랑으로 이루어진 가장 아름다운 결합이다. 그것은 하느님에 관한 진리이자 인간에 관한 진리다. 그 진리를 받아들이려면 겸손해야 한다.
_204-205쪽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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