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기도 언어
기도 언어(가톨릭신학총서90/철학23)
지은이: 리하르트 셰플러
옮긴이: 김진태 신부
출판사: 서울가톨릭대학출판부
출간: 2011-05-27
페이지: 210
판형: 14.5*22cmISBN-13: 9788971082386
이 책은 기도가 우리 삶에 어떤 의미를 지닐 수 있는지 말해 준다.
저자는 그분과의 만남 속에서 한 분 하느님을 다시 알아보고 이를 통해 자기 자신을 새롭게 발견하는 길이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먼저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언어들의 구조와 역할 안에 기도언어가 갖는 ‘특유의 논리학’이 있음을 밝혀낸다. 통상적인 언어행위가 갖는 의미를 종교 언어에서도 만나는데 기도하는 중에 자신이 발설하는 ‘하느님’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깨닫는 이름부름의 언어 행위가 그것이다. 그 안에서 언제나 부르고 계시는 하느님께 자신의 존재를 열어 응답함으로써 자신을 새롭게 만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름 부름의 행위에서 현재적 만남과 기억된 과거를 이어주는 하느님께 대한 이야기 문장들에 대한 분석으로 나아간다. 하느님에 대한 이야기 문장들에서도 ‘현재를 바라보며 과거를’, 또 ‘과거를 바라보며 현재를’ 정돈하고 분류하도록 해주는 ‘초월론적 기능’을 발견한다.
기도하는 사람들에게 ‘하느님 부재의 경험’이 있는데 결국 기도는 ‘은총’이라는 특징을 지니게 된다. 기도공동체의 보편성 때문에 개인적 기도언어의 생활화를 위해서 전례적 예식화를 통한 기도언어의 객관성과 기도하는 사람들 공동체와 관계 맺는 일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기도에 대한 철학적 성찰을 위한 노력이 간단치 않아 보이지만 저자의 치밀한 논증적 접근 방식을 함께 밟아가는 가운데 어느새 철학함이 가져다주는 기쁨과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깨닫게 될 것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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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언
Ⅰ. 이름 부름 - 기본적인 기도 언어행위
Ⅱ. 철학자 "언어교사"의 작은 공헌 : 종교적 이름 부름에 대해 지도함
Ⅲ. 이름 부름 이후에 이어지는 이야기문장들
Ⅳ. 종교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을 지도해야 하는 과제
Ⅴ. 이야기의 발전 형태들 : 감사, 탄식, 청원
Ⅵ. 감사와 탄식과 청원에 대해 지도해야 하는 언어교사의 과제
Ⅶ. 전망 : 호몰로기이자 독솔로기인 기도
1926년 독일 뮌헨에서 태어났다. 풀라흐(Pullach)에 있던 예수회 철학대학과 튀빙겐
에서 공부했으며, 1968년부터 1989년까지 보쿰대학교(Ruhr-Universitat Bochum)에서
교편을 잡았고, 철학적 신학적 문제들에 대해 연구했다.
『종교철학』,『기도와 논증-하느님에 대해 말하는 두 가지 방식』,『신학에 대한 철
학적 훈련』등 종교철학과 관련된 글을 많이 썼다. 은퇴 후에는 뮌헨에 있는 예수회
철학대학에서 초빙교수로 활동했다.
서울대교구 소속 사제로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대학교에서 신학과 철학을 공부하였고, 현재 가톨릭대학교 신학 대학 철학 교수 겸 가톨릭 교리 신학원 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세계 위에서 드리는 미사』, 『사물들의 진리성』, 『실재와 선』, 『그리스도교 철학』, 『그리스도교 신비 체험』, 『여가와 경신』, 『우울한 마음의 의미』, 『중세 스콜라 철학』 등을 우리말로 옮겼고, 『성서와 함께하는 밤에 대한 묵상』, 『하늘의 태양은 땅으로 내려오고』 등을 저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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