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2023년 춘계 정기 총회 결과
주교회의 2023년 춘계 정기 총회 결과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2023년 3월 13일(월)부터 16일(목)까지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춘계 정기총회를 갖고 다음과 같이 결정하였다.
1. 주교회의 교회법위원회가 제출한 「한국 천주교 사목 지침서」(개정안)를 승인하였다. 현재 승인된 ‘사목 지침서’는 1995년 발표되었다. 그러나 그동안 교회 현실에 많은 변화가 있어서 ‘사목 지침서’가 개정되어야 한다는 제안이 있었다. 이에 교회법위원회는 ‘사목 지침서 개정 소위원회’(주교회의 상임위원회 2017년 12월 4일 회의 승인)를 구성하여 현 지침서의 성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규범적인 내용 중 수정이 필요한 것과 현실에 맞게 적용해야 할 지침들을 전체적으로 검토하여 지침서의 개정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 개정안은 사도좌의 인준 절차를 거친 다음에 공포될 예정이다.
2. 주교회의 2020년 추계 정기총회에서 승인한 「한국 천주교 사제 양성 지침」(개정안)[영문: Ratio Nationalis: Program for Priestly Formation of the Catholic Church in Korea (revised draft)]이 사도좌의 추인을 받았음[교황청 성직자성(현 성직자부)의 2021년 9월 14일 자 공문(Prot. N. 2021 2760)]을 확인하였으며, 성직자부의 요청에 따라 몇 가지 수정 사항을 반영한 지침 개정본을 사도좌에 제출하기로 하였다.
3. 2023년 한국 천주교회 차원의 사회적 약자로 ‘학교 밖 청소년 노동자’(9세부터 24세)를 선정하고, 사목적으로 이들을 더욱 배려하기로 하였다. 이에 앞서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김선태 주교) 노동사목소위원회는 생계를 위하여 노동 시장에 뛰어든 학교 밖 청소년들의 불합리한 노동 환경을 지적하며 정규 교육 과정에서의 이탈로 취업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이들을 교회 차원에서 돕고자 2022년 11월 8일(화)에 ‘학교 밖 청소년의 노동권 보장을 위한 교회의 역할’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4. 주교회의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가 마련한 ‘가경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님의 시복 시성을 위한 전구 기도 안내 리플릿’을 최종 선정하고 전국 공용으로 사용하기로 하였다(첨부).
5. 16개 교구에서 주교회의로 보내온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 지원금(2023년 3월 13일 기준, 총 4,265,309,986원)을 교황청에 전달하고, 한국 교회 신자들의 정성을 모은 지원금이 지진 피해 구호 활동에 사용될 수 있도록 교황님께 서한을 보내기로 하였다.
6. 2023년 10월 4-29일 로마에서 개최되는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를 위하여 2023년 5월 31일(수)에 성모 기도의 날 행사를 각 교구에서 교구장 주교의 재량에 따라 갖기로 하였다. 이는 주교대의원회의 사무처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주교대의원회의 사무처는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 제1회기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방문 축일이며 성모 성월의 마지막 날인 2023년 5월 31일(수)에 성모 기도의 날을 거행하여 줄 것을 각국 주교회의에 요청하였다.
7.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와 생태환경위원회에서 마련한 다음의 2023년 주교 현장 체험 프로그램에 주교들이 자발적으로 참석하기로 하였다.
- 강원도 삼척 석탄화력발전소 방문(2023년 5월 16일)
- 경기도 파주시 JSA 성당 순례 및 미사 봉헌(2023년 6월 6일)
8. 대한민국-교황청 수교 60주년(2023년 12월 11일) 기념 미사를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봉헌하기로 하였다.
9. 주교회의 전국위원회 위원장을 다음과 같이 선임하였다.
- 교리교육위원회 위원장: 정신철 주교
-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 위원회 위원장: 이용훈 주교
- 국내이주사목위원회 위원장: 정순택 대주교
- 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서상범 주교
- 순교자현양과 성지순례사목위원회 위원장: 구요비 주교
- 청소년사목위원회 위원장: 김종강 주교
- 천주교용어위원회 위원장: 조규만 주교
10.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제1회기 2023년 10월 4-29일, 제2회기 2024년 10월, 이탈리아 로마)에 참가할 한국 주교회의 대표로 정순택 대주교를, 교체 대표로 손삼석 주교를 선출하였다.
11. 2023년 리스본 세계청년대회(8월 1-6일) 기간에 3일간 진행되는 교리 교육을 담당할 주교로 김종강 주교(주교회의 청소년사목위원회 위원장), 한정현 주교, 신호철 주교를 선정하였다.
12. 가난한 이들과의 연대를 표현하고자 주교들이 자율적으로 기부하여 조성된 ‘착한 사마리아인 기금’의 2023년 사용처를 검토하고, 외국 교회의 수도자 양성과 교황청립 로마한인신학원에 거주하는 가난한 나라들의 사제들을 지원하는 데에 사용하기로 하였다.
13. 가톨릭커뮤니케이션협회를 전국 사도직 단체로 인준하고 회칙을 승인하였다. 한편, 기존의 한국가톨릭언론인협의회, 시그니스 서울, 가톨릭신문출판인협회가 가톨릭커뮤니케이션협회로 통합됨에 따라, 한국가톨릭언론인협의회의 전국 사도직 단체 인준을 취소하였다.
* 주교회의 2023년 춘계 정기총회 첫날에 열린, 주교회의 상임위원회(2023년 3월 13일)에서는 다음과 같은 결정이 있었다.
1.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 총무로 양기석 스테파노 신부(수원교구, 1999년 사제 수품)를 임명하였다(3년 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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