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 안젤루스도미니 합창단 이탈리아와 프란치스코 교황 앞에서 한국의 미를 선보여
청주교구 안젤루스도미니 합창단
이탈리아와 프란치스코 교황 앞에서 한국의 미를 선보여
천주교 청주교구 성음악원 소속 안젤루스 도미니 합창단이 지난 9월 8일부터 9월 17일까지 가경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 시복시성을 위한 홍보사절 자격으로 이탈리아 순회연주를 마치고 돌아왔다. 이번 순회 연주에서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바티칸 수요 일반알현 공연을 비롯해 밀라노, 피렌체, 아씨시, 로마 라테라노 대성당과 성바오로 대성당에서 미사 연주를 가졌다.
아울러 이탈리아 현지 곳곳에서 한국 민요에 맞춰 부채춤, 소고춤과 상모, 한삼무를 선보이는 버스킹 연주를 통해 한국을 알리고 가경자 최양업 토마스 사제의 시복시성 홍보에 큰 몫을 담당했다
특별히 9월 13일 수요일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프란치스코 교황의 수요 일반알현에는 사전공연자로 정식 초대되어 일반 알현에 참석한 수 천 명의 순례객들과 프란치스코 교황 앞에서 한국 전통의 미를 선보여 큰 박수 갈채를 받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일반 알현 후 가진 단독 알현에서 “여러분이 춤추고 노래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정말 잘하더군요. 앞으로도 계속 춤추고 노래하세요.”라며 단원들을 격려하였다.
이날 프란치스코 교황이 부채에 둘러싸여 찍은 즉석 기념사진은 한국언론들과 바티칸 공식 정기신문인 L'osservatore Romano에도 대서특필 되는 등 큰 관심을 끌었다.
라틴어로 ‘주님의 천사’라는 뜻을 가진 안젤루스 도미니 합창단은 1998년 창단되어 국내는 물론 음악의 본고장 유럽에서도 많은 초청 공연으로 그 가치를 나날이 높여가고 있다.
그동안 세 차례의 교황님 알현과 수 차례의 유럽 순회 연주를 가졌으며, 2005년 한국 청소년 합창 콩쿠르 대상과 2014년 필리핀 보홀 국제 합창 콩쿠르 그랑프리 수상, 2016년 스페인 토레비에하 국제 콩쿠르 대상, 2019년 부산 국제 합창대회 금상, 2021년 핀란드 시벨리우스 국제 합창대회 청소년 부문과 민속 부문 그랑프리, 2022 인도네시아 페난부르 국제 합창대회 어린이 부문과 민속 부문 1등상과 전체 대상인 그랑프리를 수상하는 등 국내외 주요 콩쿠르를 휩쓸며 국제적으로 뚜렷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합창단으로 성장, 발전하고 있다. 현재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33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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