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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 2025년 춘계 정기총회 결과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5-03-27 조회수 : 144

주교회의 2025년 춘계 정기총회 결과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2025년 3월 24일(월)부터 26일(수)까지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춘계 정기총회를 갖고 다음과 같이 결정하였다.


1. 교리교사 직무를 제정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자의 교서 「오래된 직무」(Antiquum Ministerium, 2021년 5월 10일 반포)의 정신에 따라 주교회의 교리교육위원회가 제출한 ‘한국 천주교회 주일학교 교리교사 양성 지침’을 승인하였다. 

   주교회의 교리교육위원회는 교구가 기준으로 삼을 수 있는 평신도 교리교사 양성 기준, 특히 어린이·청소년의 신앙 교육을 책임지는 주일학교 교리교사 양성을 위한 지침서를 위하여, 돈보스코 청소년 영성 사목 연구소에 전국 교구 청소년국을 대상으로 교리교사 양성과 관련한 실태 조사를 의뢰하였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 천주교회 주일학교 교리교사 양성 지침’을 마련하였다. 


2. ‘방송 미사에 관한 지침’을 승인하였다. 주교회의는 주교들과 일선 사목 현장에서 활동하는 사제들, 전례의 텔레비전 방송을 담당하는 미디어 종사자들과 전례 담당자들이 방송 미사를 제작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신자들이 방송으로 하는 미사를 올바로 이해하고, 교회 생활의 ‘정점이자 원천’인 공동체 미사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이 지침을 마련하였으며, 추후 이 지침을 교구에 배포할 계획이다. 


3.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제정하신 ‘콜카타의 성녀 데레사 동정 선택 기념일’(9월 25일) 전례문의 우리말 번역문을 승인하였으며, 사도좌에 추인을 요청하기로 하였다.


4.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승인(2025년 3월 11일)으로 시작된 시노드 이행 단계 동반과 평가 과정(2025-2028년)에 대하여 논의하고, 교구별 시노드 팀과 주교회의 시노드 팀을 구성하기로 하였으며, 정순택 대주교를 주교회의 대표 주교로 확정하였다. 

   시노드 사무처는 2025년 3월 15일 각국 주교회의로 보낸 공문을 통해, 시노드 이행 단계가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 「최종 문서」에 표현된 방향성을 지역 문화와 공동체의 필요에 맞게 적절히 조정하여 ‘수용’하고 이를 다양한 교회적 맥락에서 조화시키는 과정이라고 설명하며 지역 교회의 역할을 강조하였다. 

   이 과정은 지역 교회들의 시노드 이행 과정(2025년 6월 – 2026년 12월)을 시작으로, 교구 내 평가 회의(2027년 전반기), 주교회의 내 평가 회의(2027년 후반기), 대륙별 평가 회의(2028년 전반기)로 이어지고, 2028년 10월 바티칸에서 개최될 교회 회의의 거행으로 정점에 이르게 된다. 

   한편,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 「최종 문서」를 단행본으로 출판하기로 하였다. 


5.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 「최종 문서」의 내용과 지난 3년 동안 한국 교회에서 이루어진 성찰을 반영하여 구체적인 실천 방향을 찾고자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의 수용과 이행을 위한 전국 모임’(2025년 2월 19일, 국제가톨릭형제회 전진상센터)을 개최하였다. 그 결실을 바탕으로 「최종 문서」의 신학적 의미를 되짚어 보고, 한국 교회가 시노드 교회로 나아가기 위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하여 계획된 ‘연구 세미나’(2025년 3월 28일,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 대한 보고와 논의가 있었다. 

   이에, 평신도, 수도자, 성직자가 함께 참여하는 시노드 모임은 교구 차원에서 진행하고, 주교회의에서 주최하는 ‘시노드 교회를 위한 본당 사제 모임’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제들을 양성하여 교구 차원의 모임이 활성화되면 전국 단위의 시노드 모임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참고로, 2025년 ‘시노드 교회를 위한 본당 사제 모임’은 ‘관계와 소통(교회 구성원의 소통 증진 방안 모색)’을 주제로 2025년 6월 17일(화)-19일(목) 왜관 성 베네딕도 문화영성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6.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FABC) 복음화위원회가 주최하는 제2회 아시아 선교 대회(2025년 11월 27-30일, 말레이시아 페낭) 참석을 위한 한국 대표단 구성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이 대회에 정신철 주교, 손삼석 주교, 문창우 주교, 김주영 주교, 김종강 주교, 서상범 주교, 장신호 주교가 참석하기로 하였고, 사제, 남녀 수도자, 평신도 대표들도 선정할 예정이다.  


7.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이하 ‘WYD’) 교구대회의 원활한 준비를 위하여 모든 교구는 ‘교구대회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였다. 교구대회 조직위원회 명칭은 ‘2027 WYD ○○ 교구대회 조직위원회’(한글), ‘2027 SEOUL WYD ○○ Diocese Organizing Committee’(영문)로 확정하였다. 


8. ‘한국 가톨릭 매스컴대상’ 명칭을 ‘가톨릭 미디어 콘텐츠 대상’으로 변경하고, 부문상은 방송영화 부문상(TV, 라디오, 영화), 뉴미디어 부문상(인터넷 및 모바일 콘텐츠), 신문잡지출판 부문상(신문, 잡지, 출판 등), 공연예술 부문상(연극, 뮤지컬, 공연 등)으로 변경하였다. 


9. 제54차 세계성체대회(2028년, 호주 시드니)에 참가할 한국 대표로 정신철 주교를, 교체 대표로 신호철 주교를 선출하였다. 


10. 최근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돕기 위하여 주교회의와 각 교구가 긴급 구호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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